송악산 둘레길 소개
송악산은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 관광지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리는 약 2.8km입니다. 다른 화산들과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로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단성화산으로 2중 분화구가 있으며 지름 500m, 둘레 약 1.7km 분화구 안에 둘레 400m 깊이 69m 수직 분화구가 있습니다. 봉의 높이는 해발 104m이며 주봉에서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은 올레길 10코스에 속하며 가파도, 마라도, 섯알오름, 형제섬의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송악산을 올라가다 보면 일제 동굴진지가 있는데 이곳은 과거 일본군들이 1943~1945년 사이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 침략의 발판을 삼았던 곳이어서 당시 건설한 비행장, 고사포대와 포진지, 비행기 격납고 잔해등이 흩어져있고 해안가 절벽 아래에는 해안참호 15대 소가 남아있습니다. 제주도 서쪽 최남단 사계리 송악산둘레길은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야 할 필수코스 중 하나로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전망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추천코스와 소요시간
제가 송악산 둘레길 방문한 날은 1월 31입니다, 기온이 11도까지 오르고 미세먼지 좋음에 바람도 많이 불지 않은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요즘 송악산 둘레길은 제주여행에 필수 코스라고 합니다. 주차장에 대형버스도 정말 많았는데요, 수학여행과 관광온 어르신들이었습니다. 주차장에는 큰 정자가 3개 있어서 풍경 즐기기에는 딱 좋을 거 같았습니다, 송악산 정상의 자연휴식제 기간이 연장되었습니다, 원래는 올해 7월까지였지만 2027년 7월 31일로 연장되었습니다. 복구가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입구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산방산, 형제섬, 한라산까지 다 보입니다. 계속 바다를 보면서 오를 수 있습니다. 계속 가다 보면 가파도와 마라도가 보이는데요. 그 옆쪽으로 승마체험이 있는데 태워주시는 할아버지가 민요까지 불러주십니다. 가격은 만원!! 그렇게 송악산둘레길은 시작과 끝이 같은 순환형 코스입니다. 1시간 40분가량 소요됩니다.
주변 관광지
사계해변
사계해변은 모래의 퇴적현상으로 형성된 곳으로 해변이 독특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보통 해변이라고 하면 고운 모래를 생각하지만 암석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사계’ 란 해안변을 따라 형성된 깨끗한 모래와 푸른 물이 어우러진다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물이 너무 깨끗했습니다. 썰물 때 방문해야 독특한 해안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시 꼭 시간표를 보셔야 합니다. 주차 공간이 따로 없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비게이션에 카페 뷰스트를 치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용머리 해안
마치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용머리 해안이라고 불립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파도를 만나 절경을 이룹니다. 신비한 바닷가 암석 길을 걷는 용머리해안은 이맘때쯤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입구에는 해안으로 내려가는 길에 1653년 하멜이 탄 선박이 난파되어 이곳에 표착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하멜표류기념비가 있는데 예전에는 하멜상선 전시관이 있었는데 노후되어 철거했다고 합니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입장할 수 없으니 가실 때에는 미리 전화를 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방산
산방산은 멀리 서봐도 보일만큼 웅장함을 자랑합니다. 산방은 굴이 있는 산을 의미하는데 산방산 아래에 작은 굴에서는 부처를 모시고 있어 산방굴사 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거대한 불상이 있어 더욱더 산방산을 돋보이게 해 주는 거 같습니다. 산방산은 해발 395m 산으로 그렇게 높지 않아 보이지만 절벽 경사도가 심해 오를 때 더욱 힘들었습니다. 보통 제주도는 주차비가 무료이지만 여기는 주차 비을 받고 있었고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내려오자 산방산 유채꽃이 있었는데요. 산방산 유채꽃은 제주 유채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아직 다 피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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