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체왓숲길 소롱콧길
오늘은 바퀴 달린 집에 나와 유명해진 머체왓숲길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제주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였던 곳입니다. 위치은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로 755에 있습니다. 머체왓의 의미는 돌무더기와 잡목이 우거진곳, 왓은 밭을 의미하는 제주도 말입니다. 티브이에서 나온 메밀꽃에 반해 언젠가는 꼭 가야겠다고 생각해 둔 곳입니다. 이곳은 이미 2018년도에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곳은 입장료 주차료가 무료입니다. 숲길 입구에는 족욕체험, 카페, 기념품샵, 화장실, 식당이 있습니다. 머체왓 숲길은 3가지 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머체왓숲길, 소롱콧길, 서중천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선택한 곳은 소롱콧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코스의 길이는 약 6.3km 소요시간은 약 2시간~2시간 30분 정도 소요 됩니다. 소롱콧길 초입에는 넓은 초원이 보였습니다. 이곳에는 말이 방목돼있었는데 한 편의 그림처럼 보였습니다. 소코롱 길은 초원지대 목장과 연결된 숲은 동백나무숲, 편백숲, 삼나무숲으로 이어지다가 계곡까지 이어집니다. 이 숲은 자연 발생된 숲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든 숲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나무를 구역별로 심어 두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른 나무향이 난다고 합니다. 순간 너무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습니다. 소롱곳길 숨은 명소답게 정말 조용했습니다. 여자 셋이서 갔지만 조금은 무섭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무그늘이 터널처럼 이어져 한낮에도 어둡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곳을 지나면 편백낭 쉼터가 나오는데 나무향과 공기가 나를 정화시키는 느낌이었습니다. 넓은 평상이 설치되어 있어 날씨가 따뜻해지면 도시락싸가지고 와야지 다짐해 봅니다. 걷다 보면 중잣성이란 돌담을 볼 수 있는데 옛날 농경지와 목장을 구분 짓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길을 안내하던 편백나무 숲이 끝날 무렵 서중천이 보였습니다. 길의 끝날 무렵 차도로 달리는 차의 소음이 들렸고 우리들은 곧 숲길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주의 숲길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머체왓숲길 추천 드립니다.
토종흑염소 목장체험, 트리아이 숲로프
서귀포 아이와 가기 좋은 곳 토종흑염소 체험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흑염소는 약간 생소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후기도 좋고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산리 산 14에 위치해 있습니다. 요금은 성인 8000원 , 제주도민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다른 광관지에 비해 비싼 가격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이목장의 편백숲은 고이 오름이라고도 불리며, 95% 이상 편백나무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편백향이 향긋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흑염소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이 처음이었는데요. 저희 아이들이 정말 신나 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아기 염소가 우유주기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하얀 염소도 있어 신기했습니다. 여기에는 총 3500여 마리의 염소가 산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연에서 살면 흑염소도 행복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트리아이 숲로프 체험장이었습니다. 가격은 일반은 20000원 , 도민 15000원입니다. 안전 장비착용 후 간단히 설명 듣고 바로 체험에 들어갑니다. 편백나무에 밧줄을 연결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첫째 아이가 가장 좋아한 몽키 클라이밍은 진짜 높은 나무를 타는 건데 안전요원이 몸에 로프를 연결해 붙잡고 계셔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잘할 수 있다 격려도 해주시고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좋아했던 건 집라인 체험이었는데 엄마나 아빠가 줄잡고 끌어갔다가 놓아줘야 합니다. 조금 힘들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습니다. 어른들은 평상에서 자리 잡고 앉아 얘기하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즐겁게 놀고 환상의 장소였습니다. 날이 좋아지면 아이들과 재방문해야겠습니다. 아이들과 색다른 체험이 하고 싶다면 토종 흑돼지 체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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